윤 대통령 “힘에 의한 현상변경, 강압외교, 핵 협박 일삼는 세력 있어”

조태흠 2023. 5. 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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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글로벌 위기와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는커녕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강압 외교, 핵과 같은 WMD(대량살상무기)에 의한 협박을 일삼는 안타까운 세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7일) '2023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 축사에서 "국제법과 국제규범을 명백하게 위반하는 이런 시도에 대해 국제사회가 함께 힘을 합쳐 단호하게 대응하고, 공동으로 국제법과 국제규범을 구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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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글로벌 위기와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는커녕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강압 외교, 핵과 같은 WMD(대량살상무기)에 의한 협박을 일삼는 안타까운 세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7일) ‘2023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 축사에서 “국제법과 국제규범을 명백하게 위반하는 이런 시도에 대해 국제사회가 함께 힘을 합쳐 단호하게 대응하고, 공동으로 국제법과 국제규범을 구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만, 국제규범을 위반하는 ‘안타까운 세력’이 어느 나라를 지칭하는지 명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은 국제사회의 비판과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북한 주민의 처참한 인권 실상은 필연적인 것이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문은 열어놓되, 불법적인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대한민국의 입장을 지지해 온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고맙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도 세계가 직면한 도전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에 더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컨퍼런스에 참석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언급하며 “자유, 인권, 법의 지배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적 침략과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가 성공하는 전례를 결코 남겨서는 안 된다는, 우리 모두의 지지를 다 보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지원이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며 “글로벌 위기와 도전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협력 시스템은 이러한 지지와 지원을 더욱 강화시켜 줌으로써 세계 시민 전체에게 그 혜택과 이익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세계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에 공동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협력하기 위해 글로벌 중추 외교, 글로벌 책임 외교, 글로벌 기여 외교를 지향하고 있다”고 우리 외교 정책의 기본 방향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 인권, 법의 지배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 시스템을 강화하고, 국제규범을 존중하는 국가들과 포용과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글로벌 도전과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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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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