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시트지 규제 완화 환영…청소년 흡연 예방 앞장설 것”

민경하 2023. 5. 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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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가 정부의 반투명 시트지 규제 완화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건준 편의점 협회장은 "담배광고 규제 합리화에 대한 국조실 중재와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반투명 시트지 제거로 시민보호·범죄예방 등 편의점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함께 청소년 흡연 예방 캠페인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조실 규제심판부는 편의점에 외부에 부착된 반투명 시트지를 제거하고 금연 광고로 대체할 것을 보건복지부 등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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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산업협회

편의점 업계가 정부의 반투명 시트지 규제 완화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청소년 흡연 예방과 금연 캠페인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편의점 업계는 국무조정실 규제 개선 권고에 따라 근무자 안전을 위해 반투명 시트지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편의점 업계는 눈에 잘 띄는 외부 유리창 위치에 청소년 흡연 예방 포스터를 부착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금연 정책에 발맞춰 전국 5만5000여 개 편의점이 참여하는 대규모 금연 캠페인도 전개한다.

이건준 편의점 협회장은 “담배광고 규제 합리화에 대한 국조실 중재와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반투명 시트지 제거로 시민보호·범죄예방 등 편의점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함께 청소년 흡연 예방 캠페인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편의점주들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규제심판부 권고안을 적극 지지한다”며 “보건복지부 등 정부와 가맹본부는 후속 대응 과정에 있어 편의점주 입장과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불투명 시트지 제거 이후 금연광고 방법, 담배 광고비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 직접 당사자인 편의점주 입장과 의사가 배제되지 않고 충분히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국조실 규제심판부는 편의점에 외부에 부착된 반투명 시트지를 제거하고 금연 광고로 대체할 것을 보건복지부 등에 권고했다. 편의점 종사자 안전을 고려해 시트지를 탈착하는 대신 점포 내부에 금연 광고를 붙일 것을 제안했다. 내달 중 편의점 출입문과 유리창에 부착된 반투명 시트지가 제거될 전망이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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