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측 "우쥬록스 미지급만 9억...개인 카드로 매니저 진행비 결제" [공식입장]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송지효 측이 소속사 우쥬록스를 상대로 미지급금 정산을 요구하며 고소한 가운데 자세한 정황을 밝혔다. 

17일 송지효 측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송지효 씨가 우쥬록스에게 정산받지 못한 금액이 대략 9억원으로 추정된다. 배우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더 많을 텐데 배우에게 돌아올 수익만 9억원으로 예상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송지효가 우쥬록스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금액이 9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우쥬록스가 매니저를 비롯한 직원들 급여조차 여전히 밀린 상태이며 송지효가 개인 카드로 매니저들의 현장 진행비를 결제했다고 드러나 안타까움과 충격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송지효 측 관계자는 "송지효 씨가 매니저들의 현장 진행비를 개인 카드로 결제해준 게 맞다. 매니저들이 선결제 하고 소속사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현장 진행비를 소화해왔는데 급여가 밀리면서 매니저들의 카드가 연체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급여가 밀린 직원들 중에는 20대 사회초년생들이 많아 당장 생계가 어려운 경우도 있어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한탄했다. 

이어 "고소 이후에도 우쥬록스 측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 고소 이전에는 차일피일 지급 기일을 미루더니, 막상 고소 이후에는 연락도 없고 닿지도 않고 있다. 이대로 송사를 진행한다고 해도 배우나 직원들 모두 미지급금을 정산받을 수 있을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송지효는 최근 우쥬록스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미지급금에 대한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현재 우쥬록스는 송지효 외에도 일부 아티스트와 직원들의 급여, 4대보험금 등에 대한 체납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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