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호주 와인 '옐로우테일' 18년간 한국 사로잡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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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가 폴짝 뛰는 그림이 인상적인 '노랑꼬리' 포도주.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호주 와인 '옐로우 테일'이다.
그는 "한국 와인 시장이 굉장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유수의 세계 와인이 서로 경쟁하는 것"이라며 "지금의 가격과 품질에 대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 옐로우테일 역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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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와인 시장 잠재력 높아…인기 계속"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캥거루가 폴짝 뛰는 그림이 인상적인 '노랑꼬리' 포도주.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호주 와인 '옐로우 테일'이다.
가성비를 앞세워 와인 대중화를 선도했던 호주 카셀라의 와인 옐로우 테일이 올해로 한국시장 진출 18년을 맞았다.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옐로우 테일은 7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이는 호주 와인 전체 수출량의 17% 규모다. 시간당 3만6000병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 물량의 약 84%를 수출한다.
제임스 윌슨 아시아-태평양 담당 중역은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출국가 중 한국 시장은 7위"라며 "한국 음식의 다양한 맛과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여러 품종의 와인을 추가 론칭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와인 시장은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신 이후 2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옐로우 테일 역시 5년간 연 평균 12.1%씩 판매량이 증가했다.
제임스 윌슨은 "코로나19 기간 큰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엔데믹으로 접어들었지만, 새로운 소비자가 유입돼 와인의 인기는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특히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 와인 시장이 굉장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유수의 세계 와인이 서로 경쟁하는 것"이라며 "지금의 가격과 품질에 대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 옐로우테일 역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너인 존 카셀라는 옐로우 테일이 한국 시장에서 긴 시간 사랑받은 비결에 대해 우수한 품질을 꼽았다.
그는 "옐로우 테일은 한 번도 가장 저렴한 와인이었던 적이 없었다"며 "소비자가 특정 가격을 지불했을 때 충분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와인"이라고 했다.
아울러 "옐로우 테일은 모든 와인을 통틀어 재구매율이 가장 높은 와인"이라며 "결국 품질과 가치를 모두 만족시켰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롯데칠성음료(005300)는 약 20여년간 옐로우 테일과 계약을 맺고 수입을 도맡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와인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0%(167억) 가까이 늘었다.
서지훈 롯데칠성음료 와인부문장 상무는 "엔데믹 영향으로 올해는 와인 시장이 15% 정도 감소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시장이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때를 대비해 다양한 와인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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