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원하는 맨유 결단 내렸다...'고생했다, 이제 번리로 돌아가라'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부트 베호르스트(30)와의 이별을 결정했다.
맨유는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격수를 물색했다. 하지만 1월 이적시장에서 수준급의 공격수를 찾는 건 쉽지 않았다. 맨유는 결국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좋은 활약을 펼친 베호르스트를 6개월 단기 임대했다.
베호르스트는 전방에서 부지런한 움직임과 연계로 기회를 받았다. 베호르스트로 인해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2선 자원의 파괴력이 더해졌다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도 베호르스트의 모습에 만족했다.
하지만 경기 출전이 계속될수록 약점인 골 결정력도 여전했다. 베호르스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경기에 나섰지만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EFL(카라바오)컵에서 터진 한 골이 전부다. 자연스레 베호르스트를 향한 맨유 팬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맨유는 결국 베호르스트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맨유는 베호르스트와의 마무리를 결정했다. 맨유는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수준의 공격수를 찾으려 한다”고 전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베호르스트는 원소속팀이 번리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벵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번리는 승격을 확정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됐다. 콤파니 감독은 베호르스와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공격수 후보는 다양하다. 지속적으로 해리 케인(토트넘)을 원하는 가운데 빅터 오시멘(나폴리)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밀란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도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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