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구찌 ‘뒷풀이행사’ 범칙금 20만원…“112신고만 52건”

2023. 5. 17.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패션쇼 뒤풀이 행사를 밤 늦게까지 요란하게 하면서 소음과 빛공해를 호소하는 112 신고가 빗발쳤다.

경찰은 행사책임자에게 인근 소란 기준을 적용해 두차례 총 20만원의 범칙금을 매겼다.

1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구찌 뒤풀이 행사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112신고가 모두 52건이 접수됐다.

경찰은 소음을 줄이도록 계도하다가 경범죄처벌법상 인근소란 규정을 적용해 행사 책임자에게 두 차례 범칙금을 부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 소음·빛공해 호소…주최측에 범칙금 부과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구찌가 1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에서 ‘구찌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패션쇼 뒤풀이 행사를 밤 늦게까지 요란하게 하면서 소음과 빛공해를 호소하는 112 신고가 빗발쳤다. 경찰은 행사책임자에게 인근 소란 기준을 적용해 두차례 총 20만원의 범칙금을 매겼다.

17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구찌 뒤풀이 행사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112신고가 모두 52건이 접수됐다. 112신고는 오후 9시29분부터 이튿날 0시1분까지 이어졌다.

16일 밤 시작돼 새벽까지 이어진 구찌 애프터파티. [트위터]

구찌는 전날 오후 8시30분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하고 인근 건물로 자리를 옮겨 다음날 0시20분께까지 뒤풀이 행사를 했다.

경찰은 소음을 줄이도록 계도하다가 경범죄처벌법상 인근소란 규정을 적용해 행사 책임자에게 두 차례 범칙금을 부과했다.

16일 밤 시작돼 새벽까지 이어진 구찌 애프터파티. [트위터]

경찰은 행사장 인근 불법 주정차 차량도 이동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기동대와 순찰차 9대가 투입됐다.

구찌 측은 이날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파티로 인해 발생한 소음 등 주민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kle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