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전 중견수가 마침내 뛴다, 1안타 2볼넷 2득점 '100% 출루 맹활약'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21)이 복귀 시동을 걸었다.
김현준은 17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퓨처스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SSG 선발 서동민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상대 폭투로 2루에 진루한 김현준은 오현석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김현준은 2회 2사 1, 2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조민성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양우현의 2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안타가 나왔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김도현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대주자 윤정빈으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김현준은 지난 시즌 삼성의 센터 라인을 역할을 맡은 선수다. 118경기에 나서 타율 0.275 100안타 22타점 55득점의 활약으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3년차가 되는 올 시즌 박진만 감독의 신임을 받고 주전 중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3월 19일 KT 위즈와 시범경기서 손 통증을 느꼈다. 검진 결과 오른손 유구골 골전 소견을 받았고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복귀까지는 약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드러났다.
회복 속도는 빨랐다. 당초 빠르면 6월초 복귀를 예상했는데, 그것보다 빨리 돌아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김현준은 지난 16일 퓨처스리그에 합류했고, 이날 실전 경기를 처음으로 치렀다. 손 울림 증상이 있는지, 부상 부위가 완벽하게 아물었는지를 확인해보고 콜업 시기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준. 사진=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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