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 방해하는 ‘불면증’ 치료방법은 없나요?

강석봉 기자 2023. 5. 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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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



숙면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스트레스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불면증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2016년 54만2939명에서 2020년 65만8675명으로 2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은 자연스러운 수면의 발생과 유지를 방해하는 장애로, 수면 시간이 짧아지거나 수면의 질이 나빠지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서 ‘불면’에 해당하는 증상은 잠드는게 힘든 것뿐만 아니라, 자다가도 자주 깨거나 잠을 자도 얕은 잠만 자서 밤을 새운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등 수면과 관련된 여러 가지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불면증으로 인해 적절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우리 몸의 기능이 악화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불면증 증상이 계속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증을 야기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최근에는 정신적인 원인은 스트레스 및 주변 환경이나 생활습관 등 환경적인 원인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불면증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수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나 습관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숙면이 어려울 경우, 수면중 신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반응을 기계가 감지하고 기록해 불면증의 원인을 찾아내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잠에 대한 잘못된 생각과 습관을 바로잡는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불면증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신흥범 원장은 “불면증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질병이기 때문에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평소 수면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침실에서는 수면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명상이나 요가 등의 운동을 통해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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