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여름 이적 시장에 4명 내놓는다…토트넘 ‘삼고초려’ 케시에 잡을 기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가 바르셀로나가 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선수단 정비에 나섰다. 라리가의 재정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선수 4명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내놓기로 했는데, 다음 시즌 중원 자원 보강을 노리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에는 기회다.
바르셀로나가 구단 지출이 수익의 일정 비율을 넘기지 못하도록 한 라리가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에 따라 선수 4명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16일 현지 매체 스포르트가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FFP 규정 충족을 위해 필요한 자금은 약 3600억원으로 추산된다. 보도에 따르면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안수 파티, 조르디 알바, 페란 토레스, 프랑크 케시에에게 다음 시즌 다른 팀을 찾아보라고 설득할 예정이다.
라리가보다 FFP 규정을 느슨하게 적용하며, 자금력에서 앞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특히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를 확정하면서 다음 시즌 대대적인 선수단 보강을 노리는 토트넘에는 호재다.
특히 토트넘은 일주일 전까지도 바르셀로나에 케시에의 이적료를 문의할 정도로 그의 영입에 적극적이다. 토트넘은 지난해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과의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 신분이 된 미드필더 케시에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그가 거절하면서 실패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적료 약 220억원을 제시하며 케시에의 영입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하지만 에르난데스 감독이 케시에를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한 만큼 상황은 달라졌다. 토트넘이 제시하는 조건에 따라 케시에가 마음을 열 가능성도 있다. 케시에는 이번 시즌 프랭키 데용은 물론 신성 파블로 가비, 노장 세르히오 부스케츠에게도 밀렸다. 라리가 25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5경기에 그쳤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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