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와 방산?···금투협이 방진회와 손잡는 이유

김태일 2023. 5. 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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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와 국내 방위사업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금융투자업계는 방산 관련 금융상품들을 출시하는 등 방위산업 부문 투자 활성화에 관심을 기울여왔다"며 "한국 방위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방진회와 협업해 자본시장 역할을 확대하고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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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설명회 개최, 방산 금융투자상품 출시 활성화 등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협회가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와 국내 방위사업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두 기관은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자본시장 연계를 통한 한국 방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적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다.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까지 다수 투자자 관심을 받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는 등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음으로써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두 기관은 ‘방위산업 정보 교류와 투자 활로 개척을 통한 K-방산의 성장 모색’을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금융투자회사 방위사업부문 신규 투자 전략 수립 지원을 위해 방위산업 기업과 공동 설명회를 개최하고, 방산 관련 금융투자상품 출시 활성화 등에서도 협력한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금융투자업계는 방산 관련 금융상품들을 출시하는 등 방위산업 부문 투자 활성화에 관심을 기울여왔다”며 “한국 방위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방진회와 협업해 자본시장 역할을 확대하고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로 방진회 상근부회장은 “방위산업체는 여태껏 정보 제약으로 투자가 활성화되지 않았으나 최근 국민과 금융투자회사 관심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K-방산으로 거듭나는 중”이라며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금투협과 업무협약 체결로 정보교환, 투자연계, 산업홍보 등 다방면에서 금융투자업계와 협업하고 교류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진홍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방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장 자금공급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업이 유망기업 발굴과 자금공급 기회 확대, 신규 금융투자상품 개발 등을 보다 가속화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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