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협의회 내년 예산안 논의…기재부 "인구감소·지역소멸 대응 중요"

"지역활력 제고 위한 사업 내년 예산안 편성에 적극 검토"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지역활력 제고를 위한 시·도 간담회를 주재하는 모습. (기획재정부 제공) 2023.4.27/뉴스1

(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기획재정부가 본격적인 예산 편성 전 지방재정협의회를 개최해 지역 현안 사업을 점검한다.

기재부는 17일 "이날부터 24일까지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2023년 지방재정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방재정협의회는 본격적인 예산 편성 전에 재정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재정 운영방향 및 지역 현안사업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은 "올해는 지역 균형발전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지역활력 제고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의견을 개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최종 정부안 국회 제출 전까지 중앙과 지방 간 소통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기재부는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지역활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지역사업의 경우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역에 민간투자가 유입될 수 있는 재정지원 인센티브 구조와 플랫폼 설계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건의사업이 각 부처의 검토를 거쳐 5월31일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되면 협의 절차 이후 지원 가능한 사업은 내년 예산안에 반영된다.

chm646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