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 그린 김영택 펜화 판화본 2점, 불교중앙박물관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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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은 서울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이승환 씨가 고(故) 김영택(1945∼2021) 화백의 펜화 판화본 '황룡사와 신라 황경'과 '황룡사 9층 대탑 복원도'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작품은 옛 건축물을 고증하는 '기록펜화'의 거장으로 꼽히는 김 화백이 신라시대 경주에 창건됐다가 고려시대 몽골의 침략을 받았을 때 불타 없어진 황룡사의 모습을 펜으로 그린 뒤 판화로 만들어 찍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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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은 서울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이승환 씨가 고(故) 김영택(1945∼2021) 화백의 펜화 판화본 '황룡사와 신라 황경'과 '황룡사 9층 대탑 복원도'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작품은 옛 건축물을 고증하는 '기록펜화'의 거장으로 꼽히는 김 화백이 신라시대 경주에 창건됐다가 고려시대 몽골의 침략을 받았을 때 불타 없어진 황룡사의 모습을 펜으로 그린 뒤 판화로 만들어 찍어낸 것이다.
황룡사 9층 목탑이 그림 중앙에 배치돼 있다.
불교중앙박물관은 고증을 바탕으로 수백만번 세밀한 선을 그어 황룡사의 모습을 복원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씨는 2010년부터 김 화백과 인연을 맺었으며 김 화백이 별세하기 몇 달 전에 그가 제작한 펜화 판화본을 소장하게 됐다.
이씨는 김 화백의 작품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최근 낙산사, 신흥사, 직지사, 통도사 등에도 김 화백의 작품 판화본을 기증한 바 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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