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해냈다"…스바루·혼다 제치고 1위한 '한국산 SUV'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에서 전량 생산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달 미국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GM은 한국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중심으로 연간 5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두 차종의 생산 극대화와 대량 수출을 통해 한국 경제에 대한 기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소형 SUV 시장 1위
한국에서 전량 생산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달 미국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누적 수출 규모는 50만 대를 돌파했다. 자동차가 국내 수출 1위 품목으로 올라서며 ‘수출 효자’로 재부상한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생산기지로서 한국의 매력이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4월 미국 시장에서 1년 전보다 176% 증가한 1만1130대가 판매됐다. 소형 SUV 부문 점유율은 16%로 스바루 크로스트랙(14.2%), 혼다(12.3%)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같은 플랫폼을 쓰는 ‘쌍둥이 모델’ 뷰익 앙코르 GX(8.1%)도 4위였다.
트레일블레이저와 앙코르 GX는 내수·수출 물량 모두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의 부평 공장에서 생산된다. 4월 한 달에만 2만2694대가 수출되며 국내 자동차 수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아반떼(1만8857대)와 코나(1만7760대) 등을 제치고 올 2월부터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반떼와 코나는 현대차의 해외 공장에서도 생산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글로벌 판매가 시작된 2019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수출 규모 51만8583대를 기록했다. 한국GM 관계자는 “해외 생산 없이 한국 선적만으로 3년여 만에 수출 50만 대를 일궈낸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올 2월 말 글로벌 판매가 시작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4월 한 달 간 1만3646대 수출되며 국내 자동차 수출 4위에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GM은 한국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중심으로 연간 5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두 차종의 생산 극대화와 대량 수출을 통해 한국 경제에 대한 기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 3봉지 무조건 먹는다"…美 MZ들 푹 빠졌다는 '이것'
- "1시간 줄서서 사먹더니"…MZ 홀린 도넛, 해외 진출 '승부수'
- "신상 맥주, 돌풍 심상치 않네"…12년 만에 '1위 오비' 제쳤다 [송영찬의 신통유통]
- "오늘도 먹고 싶다는데 어쩌죠?"…초등생 엄마들 '걱정 태산'
- "제2 코로나 여기서 터진다"…18억명 '박쥐와의 공존'
- [포토] 엘리자베스 올슨, '감탄을 부르는 아름다운 자태'
-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나, 힘내라!"…김남국 두둔한 신부
- 닭발 좋아한다던 조민…유튜브 구독자 8만명 넘었다
-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 필로폰 투약 혐의 구속 영장
- 배달음식에 '尹 퇴진' 스티커 논란…"정치병" vs "돈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