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투게더 얼론' 비더보이스, 10년 만에 정규 앨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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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팝 듀오 비더보이스가 10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비사이드는 비더보이스가 17일 정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정규 앨범 '앤드 나우'를 동시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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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일본 팝 듀오 비더보이스가 10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비사이드는 비더보이스가 17일 정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정규 앨범 '앤드 나우'를 동시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비더보이스는 도쿄 출신의 와다 준코, 스즈키 슌지가 미대에서 만나 결성한 시부야계혼성 듀오다. 팀명은 세상을 떠난 고(故) 류이치 사카모토와 함께 3인조 신스팝 그룹 YMO(옐로 매직 오케스트라)로 활동한 타카하시 유키히로가 직접 작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비더보이스는 국내에서 드라마 '좋은사람' OST, 한 아파트 광고 음악으로 삽입된 '올투게더 얼론'이 사랑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활동을 시작했고, 2008년에는 서울에서 정규 앨범 발매 쇼케이스, 단독 공연을 열기도 했다.
와다 준코는 2019년 싱어송라이터 조동희와 도쿄와 서울에서 '피스 파티'라는 타이틀로 합동공연을 열어 한일 뮤지션간의 문화 교류에도 힘썼다.
'앤드 나우'는 비더보이스가 도쿄에서 후쿠오카로 이주하며 '숲'이라는 공간을 발견하고 이 곳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작품이다.
타이틀곡 '사루노지다이'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이 실제 거닐던 숲에서 촬영됐다. 숲을 거닐며 심호흡과 명상을 통해 온전히 숲을 느끼고 원시의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담은 곡이다.
비더보이스는 "코로나로 인한 외출 자제 기간에는 가족끼리 숲을 다녔고, 숲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새로운 가치관, 의미를 발견했다"라며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우리는 자연, 그리고 지구의 일부로 살아왔고 그것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안이 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빠른 시일 내에 한국 팬들과 새로운 앨범으로 다시 만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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