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색다른 재미를 느껴보실래요?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17일 개막

전상일 2023. 5. 17. 15: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스코어 합산이 아니다.

한 라운드에서 부진해도 만회할 기회가 있는 스트로크 플레이와 달리 1대1로 상대와 맞붙어 매 순간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한다.

가장 잔인하면서도 짜릿한 승부가 바로 1대1 매치 플레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이 오는 17일부터 닷새 동안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정민, 우승했어요 (서울=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 홍정민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정상에 올랐다. 데뷔 첫 우승이다. 홍정민은 22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이예원을 1홀 차로 꺾었다. 2022.5.22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전체 스코어 합산이 아니다. 한 라운드에서 부진해도 만회할 기회가 있는 스트로크 플레이와 달리 1대1로 상대와 맞붙어 매 순간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한다. 한 홀 한 홀의 승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무엇보다 1대1의 대결로 누가 강한지가 바로 결판이 난다. 누구는 승자가 되고 누구는 패자가 된다. 패하는 쪽은 계속 누구와의 대결에서 패했다는 아쉬움을 감수해야한다. 가장 잔인하면서도 짜릿한 승부가 바로 1대1 매치 플레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이 오는 17일부터 닷새 동안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해당 대회는 KLPGA 투어에서 유일한 매치 플레이 대회다. 홀마다 타수가 적은 쪽이 이기는 방식으로 총 18개 홀에서 누가 더 많이 이겼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작년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예원 (KLPGA)

조별리그 세 경기와 16강전, 8강전, 4강전, 결승전 등 5일 동안 최대 7경기를 치러야 하기에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하다. 아직 그 누구도 이 대회에서 2번 연속으로 우승한 적이 없다. 그만큼 치열하고 전력이 평준화되어있다는 의미다. 그나마 김자영만이 2012년과 2017년에 무려 5년 간격을 두고 두 번 우승했을 뿐이다. 사실상 우승자 예상이 큰 의미가 없다.

지난해 우승자는 당시 2년 차였던 홍정민이었다. 홍정민은 16강전에서 박민지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더니 송가은, 임희정 등 정상급 선수들을 잇달아 격파했다. 올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홍정민은 첫 타이틀 방어의 영예를 누리겠다는 각오다.

최근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는 신인 방신실 [KLPGA 제공]

작년 결승전에서 홍정민에게 역전패했던 이예원은 설욕에 나선다. 지난 시즌 신인왕 이예원은 올 시즌 첫 국내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재작년 대회 우승자이자 2년 연속 상금왕에 빛나는 박민지는 올 시즌 첫 우승 신고를 노린다.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민별과 엄청난 괴력을 뽐내며 화제를 생산하고 있는 방신실 등 젊은 피의 활약도 큰 관전포인트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