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단독처리-거부권 반복…민주당에 오히려 불리”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3. 5. 17.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쌀 의무매입법' '간호법' 등 더불어민주당의 법안 단독 처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이어지는 정국에 대해 "내년 총선에 불리한 진영은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임기가 절반도 더 남은 대통령을 식물 대통령으로 만들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 있겠나"라며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해 간호법뿐만 아니라 직역 간의 갈등만 증폭시키는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 행태가 계속되면 국민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갈등 증폭시키는 입법폭주 행태…국민 선택 여지없어져”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쌀 의무매입법' '간호법' 등 더불어민주당의 법안 단독 처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이어지는 정국에 대해 "내년 총선에 불리한 진영은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지금 혼란만 조장해서 윤석열 정권을 공격하는 소탐대실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임기가 절반도 더 남은 대통령을 식물 대통령으로 만들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 있겠나"라며 "오로지 이재명 방탄을 위해 간호법뿐만 아니라 직역 간의 갈등만 증폭시키는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 행태가 계속되면 국민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 시장은 여당 내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문제가 이재명·송영길·김남국 등의 치유 불능한 부패에 있다면 국민의힘의 문제는 무능과 무기력에 있다"며 "국민의힘이 하루빨리 지도력을 회복해서 유능한 여당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했다. 양곡관리법에 이어 두번째 거부권 행사였다. 같은 날 민주당은 교육위원회에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을 단독 처리했고, 방송법은 본회의에 직회부한 상태다.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은 직회부 수순을 밟고 있으며,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쌍특검법('50억 클럽' 특검·김건희 여사 특검)'은 연말께 본회의에 오를 전망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