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의 남다른 상품 전략, 고금리로 위축된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

서혜진 2023. 5. 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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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차할부 금리가 5~7%에 달하자 신차 할부시장에 변동금리 상품 등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는 맞춤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현대캐피탈은 올해 초 고정금리가 일색이었던 신차 할부시장에 선제적으로 변동금리 상품을 내놓고 일정 기간 이자만 내는 거치식 상환에 저금리 혜택을 더한 상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실제로 2월 변동금리 할부 상품을 통해 자동차를 구매한 고객의 할부금리가 3개월 지난 첫 금리 변경 시점인 5월에 0.36%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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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할부 금리 5~7% 수준..신차 구매 고객 부담 여전
신차 할부시장에 고객 부담 낮춰주는 맞춤형 상품에 대한 관심 높아져
현대캐피탈, 복합금리 거치 할부상품 및 변동금리 상품 등 출시
현대캐피탈의 남다른 상품 전략, 고금리로 위축된 자동

현대캐피탈의 남다른 상품 전략, 고금리로 위축된 자동

[파이낸셜뉴스] 최근 신차할부 금리가 5~7%에 달하자 신차 할부시장에 변동금리 상품 등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는 맞춤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여신금융협회 공시 정보에 따르면 올해 4월 국내 여신전문금융사(이하 여전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신차 할부금리는 5% 후반에서 7% 수준이다. 고금리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자 자동차 금융업체들은 신차 구매 고객들의 경제적 상황 등에 최적화된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캐피탈은 올해 초 고정금리가 일색이었던 신차 할부시장에 선제적으로 변동금리 상품을 내놓고 일정 기간 이자만 내는 거치식 상환에 저금리 혜택을 더한 상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이달 출시된 현대캐피탈의 ‘복합금리 거치’ 할부 상품은 총 60개월의 할부기간 동안, 12개월은 이자만 내고 나머지 48개월은 현재 할부금리보다 저렴한 4.9%의 금리가 적용된 월 납입금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현대캐피탈은 초기 1년간 이자만 내고 이후 높은 이자가 책정됐던 기존 거치형 할부 상품에서 시장 상황과 고객의 상황을 고려해 1년 이후의 금리를 대폭 낮춘 상품을 내놨다.

목돈이 일정기간 내에 들어올 예정이라면 이 상품을 통해 1년 동안 할부이자만 매달 납부하고 1년 이후에는 들어온 목돈으로 할부원금과 저렴한 할부이자를 함께 납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600만원대의 현대자동차 아반떼를 복합금리 거치 할부로 구매할 경우, 1년간 매월 16만원 상당의 할부이자만 납부하면서 차를 탈 수 있다. 이후 남은 48개월 동안에는 매월 할부금리 4.9%가 적용된 이자와 할부원금이 포함된 월 납입금 61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시중금리 인하에 따라 금리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변동금리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금리에 할부 이자가 고정되는 고정금리 대신, 금리하락기에 이자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변동금리형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월 ‘변동금리’ 할부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시장 금리 상황에 따라 고객의 할부금리가 3개월마다 변동되는 상품이다. 고객의 할부금리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제공하는 CD금리(91일물)의 단순평균금리에 금융사의 원가 비용을 감안한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실제로 2월 변동금리 할부 상품을 통해 자동차를 구매한 고객의 할부금리가 3개월 지난 첫 금리 변경 시점인 5월에 0.36% 인하됐다. 향후 시장금리가 감소하면 더 많은 이자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지난 3월 초 모든 할부 상품의 금리를 1%씩 전격 인하했다. 현대캐피탈의 가장 대표적인 자동차할부 상품(고정금리)인 ‘모빌리티 할부형(현대자동차)’과 ‘M할부형(기아)’의 경우, 36개월 기준 5.7%, 48개월 기준 5.8%, 60개월 기준 5.9%의 업계 최저수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할부 상품에 대한 선수율 조건도 기존 10%에서 1%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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