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 려운이 남긴 여운 셋

안병길 기자 2023. 5. 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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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꽃선비 열애사’ 려운


배우 려운이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의 완벽한 서사로 해피엔딩에 월화극 1위까지 이끌어내며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려운이 표현한 폐세손 이설과 꽃검객 강산의 다채로운 매력이 매회 빛이 난 가운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심쿵 모먼트를 선사하며 재방 삼방을 부르는 인기 정주행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설에서 강산으로 그리고 다시 이설로 ‘눈부신 성장’


려운은 자연을 벗 삼으며 홀로 무예를 닦아온 열혈 청년 강산 역으로 등장해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훗날 어지러운 정사의 희생양이 된 폐세손 이설임이 자신의 진짜 정체임을 밝히는 과정에서는 드라마틱한 반전 묘미도 선사했다. 이처럼 려운은 캐릭터 변화에 따라 연기 톤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강산과 이설 모두 균형감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특히 강산에서 이설임을 밝히는 과정에서 위화감 없이 차분하게 풀어내는 다부진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눈부신 성장을 촘촘하게 만들며 작품 완성도에 일조했다.

‘꽃검객’ 신조어 만든 액션 달인


려운은 강산이 무과 준비생이자 무예에 능한 캐릭터였던 만큼 화려한 액션 연기 퍼레이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료 배우들도 려운의 액션 연기를 최고 수준이라고 추켜세웠을 만큼 자연스러운 검 기술로 현란한 액션 장면들을 완성해냈다. 여기에 검을 들 때마다 카메라에 잡힌 완벽한 옆 콧대 라인과 빈틈없는 꽃비주얼까지 화제를 모으며 ‘꽃검객’이라는 신조어를 양산해냈다.

나라보다 사랑 택했다. 조선 최고의 로맨티스트!


강산은 폐세손 이설로 다시 일어서 훗날 정사에 새 바람을 몰고 왔으나 나라 대신 사랑을 택했다. 어릴 적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자 단 하나의 연인이 된 윤단오(신예은 분)와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모든 걸 내건 조선 최고의 로맨티스트에 등극하며 마지막까지 설렘을 선사했다. 이설은 조선의 밝은 미래를 위해 숨겨진 왕손이자 자신의 배다른 형제인 정유하(정건주 분)에게 미련 없이 왕좌를 건네며 윤단오와의 사랑을 굳건히 지키는 과감한 선택으로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처럼 려운은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를 통해 강산과 이설 두 인물의 각기 다른 특징을 적재적소에 표현해내는 맞춤형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차세대 대세 배우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이에 려운은 연기, 표정, 목소리까지 인기 삼박자를 두루 갖춘 매력적인 남자 배우로 주목받게 되면서 차기작에서의 변신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꽃선비 열애사’를 완벽한 해피엔딩과 꽉 찬 감동으로 이끈 려운은 올 하반기 첫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은결 역에 캐스팅 돼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으로 연이어 활약할 예정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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