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 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그림같은 동해바다가 눈 앞에"

김기섭 2023. 5. 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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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7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올해 착공을 위해 설치 예정지를 직접 방문해 현장여건을 점검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현장점검은 남설악탐방안내센터~오색등산로구간~비법정탐방로~케이블카 4번지주 설치예정지까지 트레킹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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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사진 가운데)가 17일 오색케이블카 설치 예정지 직접 방문에 앞서 양양군지체장애인협회, 양양군노인협회 회원 등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7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올해 착공을 위해 설치 예정지를 직접 방문해 현장여건을 점검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현장점검은 남설악탐방안내센터~오색등산로구간~비법정탐방로~케이블카 4번지주 설치예정지까지 트레킹으로 진행됐다.

2시간 만에 4번 지주 설치 예정지에 도착한 김 지사는 “매년 설악산 생태수용능력의 3배에 달하는 300만 탐방객의 발자국과 흔적에 따른 산림 훼손에 대해 생각해 봤는가”라며 오색케이블카 설치에 단 6개의 지주만 설치되는 점을 함께 함께 트레킹에 나선 도민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4번 지주 설치예정지 인근에서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동해바다를 조망하며 “설악산의 비경은 물론 아름다운 동해바다까지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다”며 “4번 지주에서 6번 지주 꼭대기까지 가는 구간에서는 아름다운 동해 바다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나니 국민들과 전 세계인에게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에서 관람하는 동해바다를 얼른 선보이고 싶어졌다”며 “올해 안에 착공해서 2026년이면 오색케이블카를 타고 이곳에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1982년부터 시작된 강원도민 41년 숙원사업으로, 숱한 난관과 집요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양양군민들의 상경투쟁, 삭발투쟁, 법률소송을 거쳐 올해 2월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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