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된 음문석·이승훈·유태양, 12년 만의 ‘드림하이’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수현 배수지 주연의 드라마 '드림하이'가 12년만에 뮤지컬로 돌아왔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쇼뮤지컬 '드림하이' 프레스콜이 열렸다.
뮤지컬 '드림하이'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2월까지 KBS2에서 방영된 김수현, 배수지 주연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주인공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쇼뮤지컬 '드림하이'는 오는 7월 2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쇼뮤지컬 ‘드림하이’ 프레스콜이 열렸다. 하이라이트 시연에 이어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김은하 프로듀서, 이종석 연출, 최영준 안무감독, 하태성 작곡가를 비롯해 배우들이 참석했다.
뮤지컬 ‘드림하이’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2월까지 KBS2에서 방영된 김수현, 배수지 주연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주인공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종석 연출은 “원작 ‘드림하이’의 10년 후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연출 입장에서 원작있는 작품을 뮤지컬화하는게 쉽지 않다. 원작에서 담고 있는 이야기를 2시간 안에 압축해야하기 때문에 중심되는 시간 위주로 담아내려고 했다. 솜삼동을 비롯해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전달하려고 했다”며 “모두의 마음에 다 차지 않을거라곤 생각한다. 이번 시즌 공연에서 우리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고, 완성도를 높이려고 했다”고 밝혔다.
특히 ‘드림하이’는 뮤지컬 넘버보다 ‘춤’에 중점을 뒀다. 이 연출은 “‘드림하이’는 기존의 뮤지컬과는 성격이 다르다. 보통의 뮤지컬은 장면과 넘버를 통해서 작품을 끌고 간다면 우리 드라마는 춤이 중요하게 서사를 이끌어간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뮤지컬인지 콘서트인지 헷갈릴 수도 있다. 두려움과 삶에 대한 열정을 춤을 통해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노래보다 원초적인 춤을 통해서 질문에 대한 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드림하이’는 익숙한 원작의 곡과 새로운 곡을 결합했다. 하태성 작곡가는 “K팝이 위주가 되는 작품의 곡을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 뮤지컬과 K팝을 융합하려고 했다. ‘별’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배우와 스태프를 비롯해 보는 관객들 모두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작곡했다”고 밝혔다.
솜삼동 역에 음문석, 이승훈(위너), 유태양(SF9), 제이슨 역에 니엘(틴탑), 진진(아스트로), 그리(김동현), 진국 역에 장동우(인피니트), 추연성, 전휘, 강오혁 역에 오종혁, 이현, 정동화, 윤백희 역에 박규리(카라), 이재이, 표바하 등이 출연한다.
음문석은 “대극장이라 얼굴이 잘 안보일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10년 뒤에 송삼동이 세월을 정통으로 맞을 수 있었을거다. 나름대로 메소드 연기를 하려고 했다”며 “이미지는 다르지만 솜삼동과 닮은 점이 많더라. 내 인생에서 이렇게 미친듯이 한 적이 언제였지 싶을 정도로 열중하고 있다. ‘드림하이’에서 송삼동 역할을 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음문석은 “김수현이 되도록이면 안 보러 오길 바란다. 집중을 못할거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좋은 캐릭터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승훈은 “워낙 유명한 역할이기 때문에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노래나 춤을 열심히 준비했다. 부산에서 태어났다. 30년 전부터 ‘드림하이’를 하기 위해 사투리를 준비해왔다”고 너스레를 떤 뒤 “많이 보러 와주이소”라고 말했다.
유태양은 “현직 가수활동을 하면서 종종 어려움을 느꼈다. 벽을 넘을 것인가 회피할 것인가 선택의 순간이 오는데, 이 벽을 넘어야 비로소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드림하이’의 송삼동의 이야기를 나의 얘기라고 생각하고 작품에 하고 있다. 김수현이 아닌 유태양의 송삼동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쇼뮤지컬 ‘드림하이’는 오는 7월 2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