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 3만선 돌파 1년8개월만 최고치…日경제·기업실적 기대감

박준호 기자 2023. 5. 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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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3만선을 돌파하며 닷새 연속 상승 마감했다.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는 나흘 연속 올라 1990년 8월 이후 약 33년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 대비 250.60포인트(0.84%) 상승한 3만93.59로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도 4일 연속 상승해 1990년 8월 이후 약 33년 만의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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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닛케이지수, 5일 연속 상승하며 3만93.59로 장 마감
토픽스 지수도 4일 연속 상승하며 33년만의 최고치

[도쿄=AP/뉴시스]17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에서 닛케이225지수를 보여주는 전광판. 2023.05.17.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17일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3만선을 돌파하며 닷새 연속 상승 마감했다.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는 나흘 연속 올라 1990년 8월 이후 약 33년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 대비 250.60포인트(0.84%) 상승한 3만93.59로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는 전장에 비해 6.43포인트(0.30%) 오른 2133.61을 기록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7.39포인트(0.30%) 뛴 1만9246.92로 폐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 평균주가는 지난 2021년 9월28일 이후 1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으로 3만선을 회복했다.

기업 실적의 견고함과 자본효율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해외 투자자들의 돈을 끌어들이며 시세를 끌어올렸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3999엔(15%) 상승해 16일까지 0.4% 하락한 미 다우지수나 9% 상승에 그친 유럽의 스톡스600지수보다 상승률이 크다.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도 4일 연속 상승해 1990년 8월 이후 약 33년 만의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다.

미국, 유럽에서 경기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부터의 경제 재개가 진행되는 일본의 경기는 견고하다는 전망이 일본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을 재촉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짚었다.

미쓰비시 UFJ국제투신은 "경제 재개로 설비 투자나 소비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에 더해 수출기업의 지원 재료가 되는 엔화 약세·달러 강세도 일본주식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증권거래소의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이하 기업에 대한 자본효율 개선 요청으로 일본 기업들의 경영혁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이 일본 주식에 관심을 보여 매수 의향을 드러낸 것도 일본 증시에는 순풍으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미국과 유럽 경제의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일본 주식을 선택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 다만 경기악화가 뚜렷해지고 미국·유럽 증시가 하락하면 일본 주식의 고점 수준도 오래 가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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