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츤데레로 뽐낸 아들 사랑…'걱정 마케팅' 뭐길래? [그리구라]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이자 래퍼 그리(본명 김동현)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오랜만에 환장하고 흡입한 김구라의 찐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구라는 그리와 함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한 중식당을 방문했다.
먼저 김구라는 "동현이가 요즘 연락이 안 된다"며 "동현이가 독립한다고 했을 때 '우리 웬만하면 통화는 하루에 한 번씩 하자'고 했는데 최근에는 (통화가) 3~4일에 한 번 될까, 말까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그리는 "제가 거짓말이 아니라 춤을 하루에 8시간씩 춘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김구라는 "춤 많이 늘었냐"고 물었고, 그리는 "(춤보다) 음식을 먹는 양이 늘었다"며 "내가 얼마나 배고팠냐면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두 개 먹어도 안 배부르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리는 "그래서 또 끓여먹었다"면서 "근데 하루에 8시간씩 춤추니까 살이 한 5kg 빠졌다"고 얘기했다.
그리는 쇼뮤지컬 '드림하이'에 그룹 틴탑 멤버 니엘과 그룹 아스트로 멤버 진진과 함께 제이슨 역으로 출연한다. 극 중 제이슨은 천재 춤꾼으로 활약한다.
김구라는 "니엘하고 진진은 춤 잘 출 거 아니냐"고 걱정을 내비쳤고, 그리는 "진진 형은 애초에 댄서로 데뷔를 먼저 했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니엘도 춤 잘 추지 않냐. 보컬도 잘하고"면서 "그러면 넌 어떻게 되는 거냐. 걱정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구라는 "니엘은 팬덤이 좀 있지 않냐. 너는 팬덤이 없고"라며 걱정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빠의 끊이지 않는 걱정에 그리는 "내가 알아서 한다"며 "나의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리는 "내 캐릭터 특성상 랩을 한다"며 "랩은 내가 제일 잘한다. 각자 장점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구라는 "내가 얘기 많이 하고 있다. 방송에서 걱정된다고 홍보하고 있다"면서 "그것도 괜찮다. 마케팅이다. 걱정 마케팅"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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