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대박났다”…5월 때이른 고온에 판매 불티난 제품들
샌들 등 여름 신발도 전년 대비 66% ↑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1~14일 여름 주방가전인 얼음정수기 매출이 직전 2주(4월 17∼30일)와 비교해 50% 증가했다. 음식물처리기와 블렌더 매출도 각각 30%, 25% 늘었다.
같은 기간 전자랜드 역시 정수기 판매량이 직전 2주 대비 61% 늘었고 음식물처리기는 55%, 블렌더는 17% 성장했다.
여름 패션 아이템도 예년 대비 판매 속도가 빠르다. 신세계백화점은 4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샌들, 레인부츠 등 여름 신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8% 급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보브, 지컷, 델라라나, 일라일, 스튜디오 톰보이 등 자체 5대 여성복 브랜드의 5월(5월 1~15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3% 증가했다.
여름을 준비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반팔 티셔츠와 얇은 여름용 니트, 실내에서 활용하기 좋은 가디건 등이 빠르게 팔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쿨탠다드는 접촉 냉감, 흡한속건, 자외선 차단 등의 고기능성 소재를 더한 무신사 스탠다드의 대표 냉감 의류 라인이다.
유통업계가 이처럼 때이른 특수를 맞은 것은 4~5월 기록적인 이상고온으로 서둘러 여름을 대비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져서다.
실제로 지난해 4월엔 최고 기온 평균이 19.7도 수준이었지만 올해 4월은 서울 낮 기온이 28.4도까지 치솟으며 34년 만에 4월 중순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5월 들어서는 격차가 더 벌어져 전날인 16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한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때이른 더위에 가전부터 패션까지 여름용 아이템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7~8월부터는 더더욱 극심한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백종원 철수한 예산 국밥거리…파리 나와 항의하자 “이해 좀 하쇼” - 매일경제
- “대만보다는 일본이 더 좋다”…세계 최고 부자의 선택, 이유는 - 매일경제
- 나라 망하기 일보직전…‘기준금리 100%’ 직전인 아르헨티나 - 매일경제
- “한국에서 이러면 안 되지”…‘파오차이’ 표기 범람하는 국내 식당들 - 매일경제
- “아, 내 전세금”...집주인한테 돌려받지 못한 돈 올해 1조원 - 매일경제
- “갑자기 순익 2배 급증”…삼성생명 등 생보사 역대급 실적, 왜? - 매일경제
- “타자마자 멋진남자 대접받네”…‘잘난척’ 아빠車, 가족모두 ‘엄지척’ [카슐랭] - 매일경
- “24일 만에 5억5천 껑충”…전지현 산다는 그 아파트 신고가 또 나왔다 - 매일경제
- “100년 견딜수 있다” 자랑하더니…보름만에 ‘망신살’ 中해저터널 - 매일경제
- 토론토 단장 “류현진, 현재 불펜 소화중...다음달 타자 상대”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