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민평련 의원 34명 “가상자산 보유현황 자진 신고하겠다”
홍익표 “다음주 제출…누락땐 책임”
“김남국 코인의혹 수사해야” 57.6%
민평련 소속 의원 34명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을 비롯한 선출직 공직자들의 윤리의식 제고는 물론 당의 쇄신과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당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해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 의원 등 민주당 소속 모든 선출직 공직자는 중앙당에 현행 재산신고 기준에 준해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자진 신고해야 한다. 이를 위해 민평련 소속 의원들부터 자진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자산을 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계류 중인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개정 법률의 시행 이전에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현황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요청해야 한다”며 “가상자산 보유 현황에 따라 이해충돌 소지가 확인될 경우 관련 상임위에서 사임하거나 보유 자산을 즉각 매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평련 대표인 홍익표 의원은 입장문 발표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안으로 민평련 소속 의원 전원은 조정식 당 사무총장에게 가상자산 보유 현황에 대한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며 “관련 내용을 고의로 누락하거나 허위인 경우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신속히 밝혀져야 한다는 여론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15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57.6%가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을 검찰 수사로 신속히 밝혀야 한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만 ‘문제없다’는 답변이 52.7%로 ‘수사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많았고, 나머지 20대·30대·50대는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50%를 넘었다. 특히 60대 이상은 69.7%가 ‘수사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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