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허위 뇌전증 병역비리' 송덕호, 집행유예 2년 선고

정빛 2023. 5. 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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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뇌전증으로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 한 혐의을 받는 배우 송덕호(김정현, 30)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17일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송덕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송덕호는 병역 브로커 구모씨와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고 허위 진단을 받아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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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MBC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허위 뇌전증으로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 한 혐의을 받는 배우 송덕호(김정현, 30)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는 17일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송덕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김 판사는 "초범이고 수사기관부터 범행을 자백한 점, 이후 재검 등을 통해 병역의무를 이행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결심 공판에서 징역 1형을 구형한 바다. 당시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송덕호는 최후진술을 통해 "개인적인 집안일로 인해 연기 활동을 해야 했고 브로커를 만났다가 잘못된 선택을 해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집안일도 해결됐고 기회를 주신다면 군에 입대해서 병역 의무를 다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송덕호는 병역 브로커 구모씨와 공모해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고 허위 진단을 받아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는다.

2013년 2월 첫 신체검사에서 3급 현역 판정을 받은 뒤 여러 차례 입대를 연기한 송덕호는 2021년 3월 또 3급이 나오자, 같은 해 4월 브로커 구씨에게 1500만원을 주고 병역면탈을 시도했다. 이후 송덕호는 발작 등 뇌전증 증상을 꾸며내, 허위 진단을 받아 결국 지난해 5월 경련성 질환으로 보충역인 4급 판정을 받았다.

송덕호는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 tvN '호텔 델루나', '슬기로운 의사생활', SBS '모범택시', 넷플릭스 'D.P.'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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