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발 든 김진표에 쩍벌남 포즈로 화답한 트뤼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한 중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쩍벌남' 포즈가 눈길을 끈다.
트뤼도 총리는 188㎝의 장신인 반면 김 의장은 신장이 170㎝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을 대충 짐작한 트뤼도 총리는 김 의장과 어깨동무를 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김 의장과 환담을 나누던 트뤼도 총리는 배석한 통역자한테 "혹시 프랑스어 통역도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한 중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쩍벌남’ 포즈가 눈길을 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난 자리에서인데 기념촬영을 하며 자신보다 키가 훨씬 작은 김 의장을 배려한 것이란 풀이가 나온다. 일각에선 ‘쩍벌’이 아니고 ‘매너 다리’라는 칭찬이 쏟아졌다.
트뤼도 총리는 188㎝의 장신인 반면 김 의장은 신장이 170㎝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을 대충 짐작한 트뤼도 총리는 김 의장과 어깨동무를 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두 다리를 쫙 벌려 자신의 키를 낮췄다. 김 의장과 눈높이를 맞추려는 일종의 배려인 셈이다. 쩍벌남처럼 다리를 벌린 모습이 다소 어색하기도 했으나, 나중에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매너 다리 등 용어를 쓰며 트뤼도 총리의 인품을 높이 평가했다.
캐나다는 6·25전쟁 당시 미국, 영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병력을 유엔군 일원으로 파병해 한국을 공산주의의 마수로부터 구해준 고마운 나라다. 이날 김 의장은 “캐나다는 6.25 전쟁 때 3대 참전국으로 2만7000여명의 캐나다 군인들이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주셨다는 그 점을, 우리 국민들은 캐나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나란히 공용어로 쓴다. 따라서 총리 등 정부 요인들은 공식석상에서 연설 등을 할 때 영어와 프랑스어를 번갈아 사용하는 게 보편화돼 있다.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김 의장과 환담을 나누던 트뤼도 총리는 배석한 통역자한테 “혹시 프랑스어 통역도 가능하냐”고 물었다. 프랑스어 통역이 제공된다면 대화 일부는 프랑스어로 소화함으로써 행여 불거질 지 모를 프랑스어권 캐나다인들의 불만을 잠재우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통역자가 안 된다고 하자 트뤼도 총리는 그냥 계속 영어로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