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부산대·아주대·전남대도 AI융합대학원 만든다

윤현성 기자 2023. 5. 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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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부산대학교, 아주대학교, 전남대학교가 약 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사업 대상으로 신규 선정됐다.

정부는 이들 대학이 각각 매년 40명 이상의 AI(인공지능) 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융합을 통한 산업계 현안 해결을 위해 지원 중인 AI융합혁신대학원 사업에 올해 4개 대학이 신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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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과기정통부, AI융합혁신대학원 신규 선정…대학당 52.5억 지원
지역 특화 AI 융합 교육과정 구성…올해 2학기부터 운영 시작

[서울=뉴시스]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2019.08.29.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동국대학교, 부산대학교, 아주대학교, 전남대학교가 약 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 사업 대상으로 신규 선정됐다. 정부는 이들 대학이 각각 매년 40명 이상의 AI(인공지능) 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융합을 통한 산업계 현안 해결을 위해 지원 중인 AI융합혁신대학원 사업에 올해 4개 대학이 신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2~2026년에 걸쳐 총 472억5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AI융합혁신대학원을 통해 석·박사급 AI 융합인재 1260명 양성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올해 총 17개 대학이 신청(경쟁률 4.25:1)했으며, 선정평가 결과 동국대, 부산대, 아주대, 전남대가 최종 선정됐다.

AI융합혁신대학원 사업은 기업이 직접 교육과정 설계 및 강의, 공동연구 등에 참여하고, 대학은 기업과 협력해 산·학 공동 AI융합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이 당면한 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역 및 산업 수요에 특화된 실전형 AI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교차 인턴십, 교육과정 공동 개발, 취업 연계 등을 통해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4개 대학은 매년 AI 융합 관련 40명 이상의 석·박사 양성, AI 융합 특화 연구 및 교육과정 개발·운영, AI 융합 프로젝트 발굴 등에 대한 차별화된 운영 계획을 제시했다.

동국대는 대학 특성화 분야인 헬스케어·시큐리티 영역을 중심으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캠퍼스 내 데이터 생성·수집을 위한 센서 등의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실제 산업체 문제에 기반한 연구와 교육으로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부산대는 지역 전략 산업인 제조·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동남권 기업과 협력해 수요자 중심의 공동연구 및 교과목 개설, 채용 연계형 인턴십 등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특화 산업 활성화 및 지역 경쟁력·발전을 도모한다.

아주대는 아주대학교병원 등과 협력을 통해 바이오 메드 분야를 중심으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산업체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젝트 교과목 이수 의무화,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및 인턴십 등을 통해 AI 융합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전남대는 광주광역시의 주력 산업인 에너지·모빌리티 분야의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긴밀한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현장 수요 및 미래 산업 대응을 위한 실전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각 대학에 올해 7억5000만원을 시작으로 향후 최대 4년(2+2년)간 총 52억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4개 대학은 올해 2학기(가을학기, 9월)부터 AI융합혁신대학원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 기술 발전은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이에 기반한 산업 혁신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산업 수요와 연계한 AI 연구역량 확충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실전형 AI 융합 고급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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