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가 투수 멱살을...' 때아닌 정현욱-문용익 논란, 사실은... [대구 현장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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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을 시작으로 우규민, 이승현까지 삼성 라이온즈 불펜들이 연쇄적으로 무너졌다.
2-8로 이미 승기가 넘어간 상황이긴 했으나 8회초 마운드에 오른 문용익(28·이상 삼성)은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냈다.
삼성 관계자는 "이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문용익을 데려가는 과정에서 다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장면이 찍힌 것 같다"며 "정현욱 코치는 문용익에게 커피를 사야 한다고 했고 문용익은 반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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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 장면이 논란이 됐다.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8회초가 끝난 뒤 문용익은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동료들은 그를 반겨줬으나 정현욱(45) 삼성 투수코치의 반응은 조금 달랐다.
돌연 문용익의 멱살을 잡았고 이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다. 이후 야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 코치의 행동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너무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적지 않게 나왔고,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앞서 흔들렸던 투수들과 달리 문용익은 깔끔한 투구를 펼쳤기 때문이다.
밤 사이 팬들의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과거 문용익에게 비슷한 행동을 했던 장면이 소환되기까지 했다.
내막은 이랬다. 정 코치와 문용익은 평소 투구 결과를 두고 커피 내기를 한다. 문용익이 호투를 펼치면 정 코치가 커피를 사고, 볼넷을 내주거나 실점하면 반대로 문용익이 정 코치에게 커피를 사는 식이었다.
이날 경기에선 판정하기가 다소 애매했다.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건 맞으나 선두 타자 이우성에게 볼넷을 내준 것. 삼성 관계자는 "이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문용익을 데려가는 과정에서 다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장면이 찍힌 것 같다"며 "정현욱 코치는 문용익에게 커피를 사야 한다고 했고 문용익은 반발했다"고 설명했다.
새삼 화제가 된 과거 사례도 자세히 보면 발끈하는 정현욱 코치를 앞에 둔 문용익이 기죽지 않고 따져 묻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제 지간이긴 하지만 팬들의 생각 이상으로 둘이 매우 막역한 사이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문용익은 올 시즌 6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1실점만 하고 있다. 평균자책점(ERA)은 1.35. 피안타율은 0.095,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1.05로 매우 낮다. 잘 던지는 투수를 질책할 이유가 뭐가 있으랴. 다만 다소 과장된 행동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셈이 됐다.
대구=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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