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예방' 안양 달안로 가로수, 회화나무→이팝나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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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동안구 부림동에서 부흥동을 연결하는 달안로 1.7㎞ 구간의 200여 가로수가 회화나무(버즘나무)에서 이팝나무로 교체됐다.
안양시는 총 2억6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당 구간의 가로수 수종을 바꿨다고 17일 밝혔다.
당시 안양시는 해당 나무가 병해충에 의해 공동현상이 발생하면서 약해져 쓰러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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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총 2억6000여만 원 투입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동안구 부림동에서 부흥동을 연결하는 달안로 1.7㎞ 구간의 200여 가로수가 회화나무(버즘나무)에서 이팝나무로 교체됐다.
안양시는 총 2억6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당 구간의 가로수 수종을 바꿨다고 17일 밝혔다. 안양시는 기존의 회화나무는 여름철 풍부한 녹음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지만, 녹병 등 병충해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종의 특성상 뿌리가 깊게 뻗지 못하는 가운데 강풍에 종종 쓰러지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일어나고 있어 바꿨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4월30일 동안구 호계동의 한 도로변 가로수(버즘나무) 한 그루가 밑동이 부러져 도로로 쓰러졌다. 나무는 사람이나 차량을 직접 덮치지 않았지만,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쓰러지는 나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부딪혔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이 나무는 윗부분에서 속이 비는 공동현상이 발견됐다. 당시 안양시는 해당 나무가 병해충에 의해 공동현상이 발생하면서 약해져 쓰러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반해 이번에 새로 심은 이팝나무는 다 자라면 높이가 20m에 달하는 가운데 꽃이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에 보라색으로 열린다. 특히 공해와 병충해에 강해 가로수로나 정원수로 많이 활용되며, 습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여름철 풍수해 위험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안전사고 예방 가로숫길 조성’ 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지난 16일 마무리했다. 이달 말까지 해당 구간 정비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가로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팝나무 가로숫길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라며 “도시 열섬 현상을 방지하고 나아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생태계 연결 계획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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