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백악관 생활 비정상...퇴임하니 가정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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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대통령 재임 당시 백악관 생활이 정상적이진 않았다"며 "퇴임이 가정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CBS에 출연해 백악관 생활에 대한 불만을 얘기한 부인 미셸 오바마의 언급에 대해 "백악관을 벗어나 미셸과 좀 더 많은 시간을 가진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 있을 때도 미셸에게는 두 딸이 커가는 것이 우선순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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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대통령 재임 당시 백악관 생활이 정상적이진 않았다"며 "퇴임이 가정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CBS에 출연해 백악관 생활에 대한 불만을 얘기한 부인 미셸 오바마의 언급에 대해 "백악관을 벗어나 미셸과 좀 더 많은 시간을 가진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미셸 오바마는 지난해 12월 한 인터뷰에서 남편이 경력을 쌓는 동안 두 딸의 양육을 도맡았던 10년을 거론하며 자녀 양육 등 '결혼생활의 불균형'함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는 1992년 결혼해 장녀 말리아(25)와 차녀 사샤(21)가 각각 10세, 7세였던 2008년 백악관에 입성해 8년을 살았다. 그는 "백악관 생활이 일종의 감시하에 있는 기묘한 상황이었고 그런 환경에서 두 딸을 키우는 것 역시 정상적이진 않았다"면서 "그로 인한 아내의 긴장과 스트레스의 정도도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다"고 실토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 있을 때도 미셸에게는 두 딸이 커가는 것이 우선순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젠 딸들이 좋은 상황에 있고 미셸은 내 결점을 좀 더 용서하고 있다"며 "그(미셸)는 이제 '돌이켜보면 당신이 아버지로서 잘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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