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선거법 위반' 서철모 서구청장 내일 검찰 송치

강수환 2023. 5. 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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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는 18일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후보자매수행위)로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을 검찰에 송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서 구청장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대전 서구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경시 후보에게 사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경시 후보는 당시 선거를 앞두고 만난 서 청장이 "시 체육회 상근부회장 자리를 맡게 해주겠다"며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서구선거관리위원회는 서 청장을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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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대전 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는 18일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후보자매수행위)로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을 검찰에 송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서 구청장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대전 서구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경시 후보에게 사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경시 후보는 당시 선거를 앞두고 만난 서 청장이 "시 체육회 상근부회장 자리를 맡게 해주겠다"며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서구선거관리위원회는 서 청장을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 청장은 "김 후보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해서 위로 차원에서 만난 것일 뿐 사퇴를 종용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 서구의원들, 구체육회장 선거 개입 의혹 구청장 수사 촉구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 의원들이 지난 1월 3일 대전경찰청 앞에서 구체육회장 선거 개입 의혹이 제기된 서철모 구청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서 청장이 지난해 12월 서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주민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박병석 국회의장실 정무수석을 지낸 이용수 전 수석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사건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명예훼손 혐의로 서 청장을 수사한 경찰은 증거 불충분에 따라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지난 3월 말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 전 수석은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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