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 양자경제 컨소시엄에 한국 참여 공감대”… 한미 양자 분야 협력 강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실장이 지난 4월 25일 11시 백악관에서 한-미 양자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 /과기정통부

한국과 미국이 양자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한-미 간 양자과학기술 분야 협력기회 확대를 위한 ‘한-미 퀀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의 후속 조치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이순칠 국가양자PM과 프리네하 나랑(Prineha Narang) 미국 과학 특사를 중심으로 양자컴퓨팅산업선도기업연합, 미국양자경제개발컨소시엄(QED-C), IBM, 미국표준과학연구소(‘NIST’), 한-미 양자기술 협력센터 등 양국의 양자과학기술 분야 대표 민간단체 및 기업,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관계자는 ▲정부·학계·민간 부문 간 교류 촉진 ▲신뢰받는 글로벌 시장 및 공급망 구축 ▲양자·다자 간 협력 기회 창출 ▲공동연구 및 차세대 인력양성 도모 등을 논의했다.

특히, QED-C가 유럽, 캐나다, 일본 등 주요국 양자산업컨소시엄과 함께 글로벌 양자 산업 활성화 및 성장을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국제협의회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구축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향후 세부 절차, 방법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셀리아 머즈바허(Celia Merzbacher) QED-C 대표는 국내 체류기간 중 LG그룹, 현대자동차, SKT 등 기업을 방문한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양자기술개발지원반장은 “지난 4월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한-미 간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 관계를 공고히 했던 미국순방 성과를 오늘 행사로 이어나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양국 혁신주체 간에 상호 이해를 높이고 교류와 협력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정통부는 19일에 개최되는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통해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의 양자과학기술 분야 신규 공동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기획방안도 별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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