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경기대 등 17곳...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우수’ 선정

한상헌 기자(aries@mk.co.kr) 2023. 5. 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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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고려대·서강대 등 ‘미흡’ 평가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숙명여대>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숙명여대, 경기대, 명지대 등 대학이 ‘우수’ 평가를 받았고, 서울대와 고려대 등은 ‘미흡’ 결과를 받았다.

이 사업은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대입전형을 개선·설계한 대학을 대상으로 추가 사업비를 배분해주거나 감액한다.

17일 교육부는 2023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원사업 연차평가 결과에서 첫 번째 유형에선 숙명여대, 경기대, 명지대 등을 포함한 14개교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연세대와 한양대, 한국외대 등 50개교가 ‘보통’을, 서울대와 고려대, 서강대 등 13개교가 ‘미흡’으로 결과가 나왔다.

두 번째 유형에선 신라대, 한라대, 한성대 등 3개교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 ‘2022~2024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대입전형을 개선·설계하고, 평가역량·전형운영 기반체계 강화를 통해 대입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

지원 기간은 2022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다. 지원규모는 91개교 대상이며, 예산은 올해 기준 사업관리비를 제외한 총 575억원이다.

평가위원회는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대학 17개교, ‘보통’ 대학 58개교, ‘미흡’ 대학 16개교를 선정했다.

우수 대학은 20%의 추가 사업비를 배분받게 되며, 미흡 대학은 사업비가 20% 감액 조정되고 사업관리기관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실시하는 추가 상담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연차 평가는 사업 참여 대학의 2022년 사업 운영 결과와 2024~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5개 평가영역에서 중점적으로 점검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평가 항목은 대입전형 공정성·책무성 확보, 수험생의 대입 준비 부담 완화, 대학의 학생선발 기능 강화·전문성 제고, 고교교육과 대입전형 간 연계성 제고, 예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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