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음문석 "주름 안보이겠지? 김수현, 되도록 작품 안보셨으면.."

김나연 2023. 5. 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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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뮤지컬 '드림하이' 음문석, 이승훈, 유태양이 송삼동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음문석, 이승훈, 유태양은 원작에서 배우 김수현이 맡았던 송삼동의 10년 후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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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배우 음문석이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3.05.17 /jpnews@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쇼뮤지컬 '드림하이' 음문석, 이승훈, 유태양이 송삼동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는 쇼뮤지컬 ‘드림하이’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음문석, 이승훈(위너), 유태양(SF9), 진진(아스트로), 장동우(인피니트), 심현서, 안소명, 박규리(카라), 오종혁, 김은하 프로듀서, 이종석 연출, 최영준 안무감독, 하태성 작곡가가 참석했다.

쇼뮤지컬 ‘드림하이’는 2011년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10년 후 이야기를 그린 작품.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를 통해 별처럼 빛나는 꿈을 품은 사람들의 좌절과 고통, 극복과 성장을 이야기하며 동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높은 꿈에대해 돌아보고 힘든 일상을 이겨낼 수 있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음문석, 이승훈, 유태양은 원작에서 배우 김수현이 맡았던 송삼동의 10년 후를 연기했다. 이에 음문석은 "대극장이고 얼굴이 잘 안보일거라는 어떤 확신이 있었다. 디테일하게 눈주름 이런건 안보일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10년 뒤고 송삼동이 세월을 제대로 맞았을수 있고 많은 일이 있었을 수도 있지 않나. 그런 부분에 메소드로 임했다"며 "제가 70% 이상 웃을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송삼동 역에 몰입하다 보니 저랑 너무 스토리가 비슷하더라. 이미지는 다르지만 시골에서 올라와서 꿈을 향해 달려가고. 연습하고 준비하는 과정동안 내 인생에서 이렇게 미친듯이 했을때가 언제였지 싶을 정도로 몰입해서 송삼동을 사랑하게 됐다. 지금은 누군가에게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 '드림하이'에서 송삼동 역할 한다고"라면서도 원작 송삼동의 김수현을 향해 "되도록 극을 안보러 오시는게 편할거다. 집중 못하실것 같다. 감사하다. 좋은 캐릭터 만들어주셔서"라고 재치있는 메시지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훈은 "유명한 역할이라 어떻게 하면 잘표현할수있을까 싶었다. 노래나 춤도 준비했는데 여기서 사투리 연기를 구사하기 위해 부산에서 태어났다. 30년 전부터 미리 준비했다. 이 역할을 위해. 스토리며 억양이며 나만을 위한 작품"이라며 "어머니께서 30년을 내다보시고 부산에 터를 잡았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 유태양은 "현직으로 가수활동을 하고 있었고 누구나 그러겠지만 종종 어려움들이 찾아온다. 역경과 고비 찾아올때마다 벽을 넘을것인가 회피하고 다른 길 갈것인가 선택지를 강요당하는 순간 온다. 그 순간마다 느낀건 이 벽을 넘었을때 비로소 내가 잘했고 결과치가 잘 나왔다는 생각 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 극에서도 그런 대사들이 있다. 벽이 내 앞을 막으면 넘어트리면 길이 될거라는 대사가 있듯 제 얘기라 생각한다. 물론 김수현 배우님의 너무 멋진 원작이 있지만 저는 저로서 전달하고싶었다. 내가 송삼동이고 이런 상황에 처해있다면 어떤 생각했고 이런모습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특히 회상신에서 울컥하더라. 연습할때도 어린 저의 모습 마주할때마다 이게 어린 나구나 생각하면서 내가 하고싶은 얘기 해준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한편 ‘드림하이’는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에서 프리뷰 공연을 진행하며, 오는 19일부터 7월 23일까지 본공연을 이어간다.

/delight_m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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