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건설노조 분신 방관 의혹에 “투쟁에 이용 의문”

박세준 2023. 5. 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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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의 분신 사망과 관련해 "혹시나 동료의 죽음을 투쟁의 동력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의 동료가 시너를 몸에 뿌리고 불을붙이던 현장에 있던 건설노조 간부가 이를 말리지 않고 한참 동안 바라만 봤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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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의 분신 사망과 관련해 "혹시나 동료의 죽음을 투쟁의 동력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의 동료가 시너를 몸에 뿌리고 불을붙이던 현장에 있던 건설노조 간부가 이를 말리지 않고 한참 동안 바라만 봤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원 장관은 “한 인간의 안타까운 죽음에 놀랐던 많은 사람에게도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한 매체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앞두고 있던  민주노총 소속 건설노조 간부 양모씨가 분신하던 당시 현장에 있던 상급자가 양씨를 말리거나 불을 끄는 것을 돕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건설노조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사건을 왜곡해 민주노총과 건설노조에 대한 여론을 선동하기 위한 악의적 보도”라며 “이에 가담한 모든 세력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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