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비수도권 반도체연구소 선정 제외...반도체 육성 차질 우려

김기섭 2023. 5. 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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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교육부의 비수도권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사업에서 제외, 지역사회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반도체 교육·기초연구에 대한 핵심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대학인 경북대, 부산대, 충남대, 전남대 등 4개 대학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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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부의 비수도권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에서 강원도가 제외됐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도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교육부의 비수도권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운영사업에서 제외, 지역사회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반도체 교육·기초연구에 대한 핵심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대학인 경북대, 부산대, 충남대, 전남대 등 4개 대학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4개 대학이 지역과 연계한 반도체 교육·연구를 추진하고 반도체 인력양성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과 장비·기자재 등을 확충시켜줄 계획이다.

반도체공동연구소 건립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657억원으로 선정 대학 1곳당 164억원이 지원된다.

강원도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원주를 방문해 반도체 중부권 클러스터에 원주가 함께 묶여가는 것이 좋겠다고 직접 언급하면서 반도체 육성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가 용인 등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고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공동연구소 마저도 강원도가 제외되면서 강원 반도체 산업 소외론이 확산되고 있다.

강원대 한 관계자는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로 선정된 경북대가 대구·경북·강원권을 아우르게 됐다"며 "탈 수도권 정책에서도 강원도가 소외된다면 더이상 희망이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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