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IN OT?' 로마노, "맨유, 지난해 12월부터 김민재에게 관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재가 올드 트래포드행을 선택할까.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김민재 이적 사가를 조명했다.
로마노는 "김민재는 지난해 12월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명단에 올랐다. 아직까지 합의나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김민재가 올드 트래포드행을 선택할까.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김민재 이적 사가를 조명했다. 로마노는 "김민재는 지난해 12월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명단에 올랐다. 아직까지 합의나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가 보유한 바이아웃은 7월 한정으로 유효하다. 맨유는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으며 나폴리도 재계약을 제안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7월 초 보름 동안 5,000만 유로(약 727억 원) 상당 바이아웃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작년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빅리그에 입성했다. 오랜 기간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급 센터백으로 군림했던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하기 위한 자원으로 영입됐다. 그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빅리그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 섞인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김민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중용 아래 나폴리 수비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저돌적인 수비, 안정적인 연계, 헌신적인 자세로 골문을 지켰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다. 시즌 종료가 임박하자 이적설이 빗발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이 주로 거론됐다. 김민재가 보유한 바이아웃은 바겐세일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유력 행선지로 맨유가 거론됐다.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외에 마땅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필 존스, 에릭 바이 등이 모두 방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가 영입 후보로 떠오른 상황이다.
잔류보단 이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선수 시절 나폴리에 몸담았던 살바로테 아로니카 감독은 "만약 나폴리가 이탈리아와 유럽대항전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모든 선수들을 확인해야 한다. KIM(김민재) 없는 나폴리? 가능하지만 안타깝게도 바이아웃이 있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다"라며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 또한 "만약 나폴리가 선수들 가운데 하나를 희생시켜야 한다면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김민재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라고 내다봤다.
김민재는 서두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재계약 가능성도 물론 남아있다. 나폴리 잔류로 이탈리아를 누빌지, EPL 진출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