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셀·동국제약, '프리멘시아' 개별인정원료 승인

권미란 2023. 5. 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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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셀이 동국제약과 함께 여성 월경 전 증후군을 개선하는 기능성 원료를 연구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 원료 승인을 받았다.

제넨셀은 동국제약과 공동 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천연물 소재 '맥아 및 구절초 복합물'(원료명: 프리멘시아, Freemensia)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여성 월경 전 증후군(생리 전 증후군, PMS) 개선에 관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획득(인정번호: 제2023-12호)했다고 17일 발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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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들여 '여성 월경 전 증후군 개선 원료' 공동 연구
6년간 시장 독점권 확보…미국·유럽 등 9개국 특허 출원

제넨셀이 동국제약과 함께 여성 월경 전 증후군을 개선하는 기능성 원료를 연구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 원료 승인을 받았다.

제넨셀은 동국제약과 공동 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천연물 소재 '맥아 및 구절초 복합물'(원료명: 프리멘시아, Freemensia)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여성 월경 전 증후군(생리 전 증후군, PMS) 개선에 관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획득(인정번호: 제2023-12호)했다고 17일 발혔다.

양사는 경희대학교 강세찬 교수팀과 함께 지난 2017년부터 약 6년간 30여억원을 투입해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프리멘시아'는 '월경 전 변화에 의한 불편한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으로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관련 증상 개선 기능성 원료는 식약처가 기준 및 규격을 고시한 고시형 원료는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 하나가 있으며, 개별인정형 원료가 '월경 전 변화에 의한 불편한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 처음이다. 고시형 원료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개별인정형 원료는 6년 동안 특허와 유사한 시장 독점권을 갖는다.

월경 전 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3분의 1 이상이 겪는 질병으로, △경미한 정신 장애 △복부 팽만 △체중 증가 △유방 압통 △근육 긴장 △집중력 저하 △식욕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동안 적절한 치료제가 거의 없어 항우울제나 소염진통제, 경구용 피임약 등이 주로 처방돼 왔다.

두 회사는 전임상시험과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프리멘시아'가 도파민 수용체 활성화로 인한 프로락틴(유즙 호르몬) 분비 정상화,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 수용체 활성 억제 기능을 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 이를 통해 월경 전 증후군의 증상 완화, 뇌하수체 세포 보호, 자궁 내 염증 개선 등의 효과도 확인했다.

증상 완화 정도는 '프리멘시아' 섭취군에서 -1.872로 위약군 -0.514에 비해 3배 이상 감소된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했다.프로락틴 분비 억제 효과도 '프리멘시아' 섭취군은 -0.226으로 위약군 0.856 대비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제넨셀은 해당 원료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등 해외 9개 지역에는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제넨셀 관계자는 "여성 월경 전 증후군은 장기 관리가 필요하므로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국내 자생식물을 활용해 안전한 고기능성 원료를 개발함에 따라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미란 (rani19@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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