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응급실 뺑뺑이' 아동 사망에 "정부 비상 대책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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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고열에도 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병원 응급실을 뺑뺑이 돌다 5살 아이가 숨진 사고와 관련, 정의당은 17일 "정부는 긴급의료 시스템 붕괴를 지켜만 보지 말고 역할을 다하라"며 "응급의료 비상 대책을 내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2027년까지 갖추게 돼 있는 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만 바라보고 있어서는 이어지는 죽음을 막을 수 없다"며 "응급의료 비상 대책을 내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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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스템 방치, 정부 직무유기"
"응급의료 비상 대책 내놔야"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40도 고열에도 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병원 응급실을 뺑뺑이 돌다 5살 아이가 숨진 사고와 관련, 정의당은 17일 "정부는 긴급의료 시스템 붕괴를 지켜만 보지 말고 역할을 다하라"며 "응급의료 비상 대책을 내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가가 119에 실려 가고도 뺑뺑이를 돌다 골든타임을 놓쳐 죽는 시스템을 방치하는 건 정부의 무능과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2021년 한 해에만 1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하지 못한 환자가 19만 6,561명"이라며 "구급차 안에서 뺑뺑이만 돌다 비극으로 끝나는 경우는 통계에 잡히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정부가 비상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지금 당장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특별 대응 기구를 만들고, 행정명령을 통해 응급진료 인력과 병상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응급진료 시스템을 국가가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응급의료기관의 명확한 책임성도 제도화해야 한다"며 "이에 상응하는 운영 재원과 인력 지원을 국가 책임하에 완비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2027년까지 갖추게 돼 있는 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만 바라보고 있어서는 이어지는 죽음을 막을 수 없다"며 "응급의료 비상 대책을 내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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