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작사 역할 부재”, 송혜교·한소희·심나연 감독 ‘자백의 대가’ 떠난 이유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입력 2023. 5. 17. 15:15 수정 2023. 5. 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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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으로 꼽힌 드라마 '자백의 대가' 좌초 위기에는 제작사가 제 역할을 다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였다.

17일 동아닷컴 취재 결과, 배우 송혜교와 한소희, 심나연 감독까지 모두 '자백의 대가' 참여 의사를 철회한 상태다.

다행히 심나연 감독이 드라마 '나쁜엄마' 촬영을 마치면서 '자백의 대가' 새 연출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세 사람이 '자백의 대가'를 떠난 배경에는 작품 전체를 관장하는 제작사의 소통 부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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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기대작으로 꼽힌 드라마 ‘자백의 대가’ 좌초 위기에는 제작사가 제 역할을 다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였다.

17일 동아닷컴 취재 결과, 배우 송혜교와 한소희, 심나연 감독까지 모두 ‘자백의 대가’ 참여 의사를 철회한 상태다.

‘자백의 대가’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다. 전혀 이해관계가 없던 두 여성이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에게 최선일지 최악일지 모를 연대가 작품 핵심 줄거리다. 애초 이응복 감독이 연출자로 참여해 송혜교와 한소희를 캐스팅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작품에서 손을 뗐다. 송혜교와 한소희는 새 감독 영입에 따라 출연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다행히 심나연 감독이 드라마 ‘나쁜엄마’ 촬영을 마치면서 ‘자백의 대가’ 새 연출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로써 믿고 보는 세 여인의 조합이 완성된 셈.

하지만 이 조합은 끝내 불발됐다. 세 사람이 ‘자백의 대가’를 떠난 배경에는 작품 전체를 관장하는 제작사의 소통 부재였다. 제작사는 작품 참여자들의 이견을 조율하고 합리적인 방향, 최대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끌어내야 한다. 하지만 ‘자백의 대가’ 제작사는 이런 역할에 충실하지 않았다. 대본 수정 등 참여자 모두가 충분히 제 의견을 낼 수 있는 자리에서 중재안을 만드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게 업계 전언.

결국 소통 부재의 부침을 겪은 연출자와 배우들은 손을 털고 떠났다. 심나연 감독은 일단 ‘나쁜엄마’를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송혜교는 급히 차기작을 정하는 대신 여러 작품을 면밀히 검토해 좋은 작품으로 복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소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 크리처’ 남은 촬영 일정에 집중한다.

그리고 남겨진 ‘자백의 대가’는 원점에서 다시 제작을 재논의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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