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전소’ 쿠팡 덕평물류센터 해체공사···국토부, 안전점검한다
류인하 기자 2023. 5. 17. 15:15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1년 6월 대형 화재사고로 이어졌던 쿠팡 덕평물류센터를 비롯해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건축물 해체공사장 10곳을 집중 점검한다.
국토부는 국토안전관리원, 이천시와 오는 18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해체공사 현장을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덕평물류센터는 당시 화재로 12만7000㎡ 규모 건물 전체가 전소되고, 이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순직했다. 남은 건물 구조물은 원거리 압쇄공법으로 1~5공구가 순차 해체된다.
국토관리원은 “해당 현장은 지하외벽 해체 시 위험요소인 외부토압 영향 및 화재로 인한 건물 전반의 성능저하를 고려해 원거리 압쇄공법을 적용하는 등 건물진입을 최소화하도록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덕평물류센터는 현재 1공구 해체가 완료됐으며, 2공구 해체작업이 진행 중이다. 공정률은 30%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해체계획서 보완사항을 이행했는지, 화재 현장에 적합한 해체장비를 운용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해체공사 안전관리제도는 2021년 6월 발생한 광주 학동 해체건물 붕괴사고를 계기로 지난해 도입됐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빗속에 모인 시민들···‘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촉구 대규모 집회
- 트럼프에 올라탄 머스크의 ‘우주 질주’…인류에게 약일까 독일까
- [스경X이슈] 민경훈, 오늘 ‘아형’ PD와 결혼...강호동·이수근 총출동
- 사라진 돌잔치 대신인가?…‘젠더리빌’ 파티 유행
- “나도 있다”…‘이재명 대 한동훈’ 구도 흔드는 경쟁자들
- 제주 제2공항 수천 필지 들여다보니…짙게 드리워진 투기의 그림자
- 말로는 탈북자 위한다며…‘북 가족 송금’은 수사해놓고 왜 나 몰라라
- 경기 안산 6층 상가 건물서 화재…모텔 투숙객 등 52명 구조
- [산업이지] 한국에서 이런 게임이? 지스타에서 읽은 트렌드
- [주간경향이 만난 초선] (10)“이재명 방탄? 민주당은 항상 민생이 최우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