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인치 4K TV 공짜…대신 광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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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바가 내장된 55인치 4K HDR 스마트TV 50만 대를 무료로 준다는 미국 스타트업이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스타트업 텔리(Telly)가 이날부터 무료 스마트TV 50만 대 예약을 받기 시작했으며 올 여름부터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포브스가 보도했다.
텔리는 무료 스마트TV에 대해 미국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재판매 양도가 불가하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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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경쟁 속 TV 마진 거의 안 남아”
사운드바가 내장된 55인치 4K HDR 스마트TV 50만 대를 무료로 준다는 미국 스타트업이 나타났다. 다만 TV 아래 달린 9인치 화면에는 주가 일기예보 뉴스 속보 등과 함께 광고가 노출된다. 회사는 TV 마진을 포기하고 광고를 수익 모델로 삼았다. 이 비즈니스 모델이 불황 속 강력한 차별 요소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스타트업 텔리(Telly)가 이날부터 무료 스마트TV 50만 대 예약을 받기 시작했으며 올 여름부터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포브스가 보도했다.
텔리 CEO 일랴 포진은 미 온라인뉴스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TV와 사운드바가 소매가로 1000달러(약 134만 원) 이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포진은 “TV는 이제 하나의 상품이 됐다”며 “어떤 카테고리가 상품이 되면 가격 경쟁이 시작된다. 하드웨어에서 남길 수 있는 마진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텔리는 무료 스마트TV에 대해 미국에서만 사용해야 하며 재판매 양도가 불가하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포브스는 스마트TV 광고 지출이 지난해 22% 성장했을 것이라는 미국 인터랙티브광고협회(Interactive Advertising Bureau) 연구를 인용하면서 이 보고서의 공동연구자인 데이비드 타이스가 “올해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불황일 때 무료는 강력한 차별 요소일 것”이라는 발언도 소개했다. 또 방송에선 불가능했던 시청자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됐다.
포진은 포브스에 “내년 혹은 그 이후에 65인치 화면으로 더 큰 장치를 제공하더라도 TV 값을 절대 청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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