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음문석 "원작 김수현役, 대극장이라 얼굴 안 보일 것"
조연경 기자 2023. 5. 17. 15:09
17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뮤지컬 '드림하이' 프레스콜에서 음문석은 김수현과의 비교에 대해 "대극장이고, 얼굴이 잘 안 보일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음문석은 "무엇보다 10년 후 이야기이기 때문에 삼동이도 많은 일을 겪었을 수 있고, 세월을 제대로 맞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지나친 메소드로 몰입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또 한 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와 함께 음문석은 "사실 송삼동 역에 계속 몰입하고 연습을 하다 보니까 이미지는 다르지만 나와 스토리가 비슷하더라. 시골에서 올라와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같았다. 연습하는 시간 동안, 준비하는 과정 동안 '내 인생에서 이렇게 미친 듯이 했던 적이 언제였지?' 싶을 정도로 몰입하고 있고 송삼동을 사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래서 얼마 전까지는 그냥 ''드림하이' 합니다'라고 했는데, 지금은 ''드림하이'에서 송삼동 역 합니다'라고 말한다"며 김수현을 향해서는 "되도록 극은 안 보러 오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농을 치더니 "좋은 캐릭터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을 다해 인사했다.
2011년 KBS 방영 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쇼뮤지컬 '드림하이'는 기린예고를 졸업하고 월드클래스 아이돌로 성공한 송삼동과 진국, 사랑하는 꿈을 좇는 제이슨, 윤백희 등 주인공들의 10년이 후 시점을 그린 청춘 학원물이다.
원작에서 김수현이 연기한 송삼동 역은 음문석 이승훈(위너)과 유태양(SF9)이 캐스팅 됐고, 제이슨 역 니엘(틴탑) 진진(아스트로) 그리, 진국 역 장동우 추연성, 강오혁 역 오종혁 이현 정동화, 윤백희 역 박규리 이재이 표바하 등 K팝 스타들이 대거 합류했다. 오는 7월 2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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