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며 치유하세요’…충북 제천시,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 준공
충북 제천 의림지 인근에 총길이 11.04㎞ ‘한방 치유숲길’이 조성됐다.
제천시는 비룡담저수지~용두산 산림욕장을 둘러볼 수 있는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을 준공해 운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부터 6년간 80억원 사업비를 들인 한방 치유숲길은 총길이 11.04㎞ 치유숲길과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로 구성됐다.
치유숲길 노선은 모두 4개다. 제천시는 2017~2020년 1차 사업으로 물안개길(2.4㎞)과 솔향기길(6.5㎞)을 조성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는 2차 사업으로 물안개길 순환로(2.4㎞), 온새미로길(2㎞), 솔나무길(0.5㎞) 등을 준공했다.
비룡담저수지에서 한방생태숲을 돌아오는 물안개길은 걷기 난이도가 가장 낮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보행약자층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길로 조성했기 때문이다. 한방생태숲~용두산오토캠핑장~자연송림을 순환하는 솔향기길 구간은 자생 우량 소나무 경관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솔나무길은 소나무 자연림과 돌수로가 어우러져 여름철 아이들의 놀이공간이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 한방생태숲에서 송한재를 잇는 온새미로길은 용두산 자락에서 자연 그대로 생긴 길을 일부 정비했다. 송한재에는 산책길 휴식을 위한 쉼터도 설치했다.
제천시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치유숲길 인근에 조명조형물인 하얀 성(城)과 포토스팟, 경관조명 등도 만들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용두산의 산림경관과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솔내음·꽃내음 등이 탐방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것”이라며 “치유숲길을 통해 탐방객들이 일상 속 자연과 한방을 느끼며 건강한 삶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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