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정상적 미국 대통령 원해"…바이든 우회적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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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해 무능하다고 비판했다.
머스크 CEO는 1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지난 2020년 바이든에게 투표했지만 "단지 정상적인 인간이 대통령에 오르길 바랄 뿐"이라며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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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해 무능하다고 비판했다.
머스크 CEO는 1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지난 2020년 바이든에게 투표했지만 "단지 정상적인 인간이 대통령에 오르길 바랄 뿐"이라며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시사했다.
머스크는 "대통령을 하버드 출신 중에서 선택하는 것보다 전화 번호부 중에서 무작위로 고르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이 있다. 나는 그저 평범한 인간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사실상 한 국가의 CEO다. 대통령은 나의 신념을 떠나 다양한 결정을 매일같이 내려야 하기 때문에 실력 있는 CEO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민주당과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트위터에 "나는 차기 대통령이 분별 있고 중도인 인물이었으면 좋겠다. 바이든 행정부에 이런 기대를 걸었지만 돌아오는 것은 실망 뿐"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해 5월에도 민주당이 아닌 공화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나는 그동안 민주당에 투표해왔다. 민주당은 대체적으로 '다정한'(kind) 정당이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현재의 민주당은 '분열'(division)과 '증오'(hate)의 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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