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문석, 10년 후 김수현 역 “공연장 커 내 얼굴 안 보일 것”(드림하이)
음문석이 10년 후 송삼동으로 변신한다.
서울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쇼뮤지컬 ‘드림하이’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프레스콜에는 음문석, 이승훈, 유태양, 진진, 장동우, 박규리, 오종혁 등을 비롯해 김은하 총괄 프로듀서, 이종석 연출, 최영준 안무 감독 등이 참석했다.
쇼뮤지컬 ‘드림하이’는 KBS 드라마 ‘드림하이’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원작 주인공들의 10년 후 모습을 그렸다. 기린예고 졸업 후 K팝 스타로 성공한 송삼동과 진국, 세계 최고 춤꾼이 된 제이슨,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된 윤백희 등은 관객들이 기억하는 과거를 노래하는 동시에 희망찬 미래를 보여준다.
음문석은 원작 김수현이 맡은 송삼동 역을 맡았다. 10년 후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로, 10년 후 송삼동을 연기한다.
음문석은 김수현 색깔이 강한 송삼동 역에 대한 부담이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공연장이 크다. 관객분들이 제 얼굴을 잘 못 보실 것이라는 확신으로 출연했다. 일단 10년 후 송삼동이고, 이 친구가 세월을 정통으로 맞았을 수 있다”라며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스토리는 저와 비슷하다. 시골에서 올라와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비슷하다. 물론 이미지는 많이 다르다. 연습하고 준비하면서 내 인생에서 이렇게 미친 듯 한 적이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김수현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MC 박경림의 부탁에 음문석은 “보러오지는 마세요. 제 얼굴 보시면 집중 못하십니다”라며 재치를 발휘했다.
지난 13일 첫 공연을 시작한 ‘드림하이’는 오는 7월 2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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