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현이 돌아본 데뷔 시즌, “팀에 부상이 없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느꼈다”

데뷔 시즌을 보낸 안정현은 프로 입단 이후 처음으로 KB와 함께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2022~2023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1순위로 뽑힌 안정현(181cm, F)은 지난 시즌 많이는 뛰지 못했다. 8경기 출전해 평균 2분 출전에 그쳤다.

데뷔 시즌을 돌아본 안정현은 “지난 시즌 팀에 부상이 너무 많았다. 언니들이 부상을 당하며 팀이 힘들었다. 나도 마음이 아팠다. 그러면서 팀에 부상이 없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느꼈다. 나 또한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금부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꼭 다들 부상 없이 지내면 좋겠다”라며 부상 방지를 강조했다.

이후 안정현에게 프로와 고등학교의 차이점을 묻자 “힘 차이가 컸다. 열심히 붙어봤지만, 내 힘이 너무 부족했다. (웃음) 동시에 수비 강도의 차이도 컸다. 상대가 정말 타이트하게 붙었다. 이제는 프로 무대가 무엇인지 알았으니 그 부분을 더 준비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렇게 맞이한 비시즌. 안정현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가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습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와 팀의 높이를 책임지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안정현은 “사실 오랜 기간 경기를 못 했다. 그래서 경기에 오랜만에 나서니 긴장도 됐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뛰다 보니 몸이 올라왔고 경기 감각도 살아났다. 앞으로도 비시즌이 많이 남았는데 더 많이 뛰면서 경기력을 더 끌어올리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번 비시즌은 안정현에게 첫 비시즌 훈련이다. 그렇기에 “비시즌을 통해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연습해보니 기본적인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팀 수비를 맞추는데 내가 잘 안되고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또한, “훈련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휴식을 가졌다. 정말 좋았다. (웃음) 졸업한 고등학교에 찾아가 인사도 드렸다. 느낌이 이상했다”라며 휴가 기간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정현은 “수비를 더 보완하고 싶다. 특히 로테이션 수비를 더 많이 연습하고 싶다. 감독님이 중요하게 여기시는 부분이다. 그 부분을 확실히 하면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웃음)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더 많은 기회를 받고 싶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박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