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정의구현사제단…“욕망없는 자, 김남국에 돌 던져라” 황당한 주장
“누구든지 죄없는 이 돌 던져라”
이번엔 “김남국은 검약한 사람”
‘가상자산 재산등록법’ 김한규엔
“청와대 친문 완장 찬 X맨” 맹비난
14일 지 신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남국은 법을 어긴 것이 아니다. 그저 제 돈 가지고 투자한 것이고 평소 검약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선 헌법, 형법, 민법, 상법 외에도 ‘국민정서법’이라는 묘한 법이 작동한다. 요즈음은 대부분 언론들이 만들어내는 법”이라며 “(김남국 의혹을 이용해) 다시 청년문제를 위선프레임으로 엮어 대통령실 공천 관련 태영호 건부터 대일본 굴욕외교 부정여론을 회복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 신부는 김한규 민주당 의원도 비난했다. 김한규 의원은 지난 2일 공직자 등록대상 재산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공직자가 재산 은닉 목적으로 가상자산을 활용하는 것에 막겠다는 취지다.
지 신부는 김한규 의원에 대해 “누군가 분열을 위해 틈을 보고 이간질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가 청와대 친문 왼장을 차고 숨어있는 X맨이었던 건지 의심스럽다”고 힐난했다.
지 신부는 이어 “김 의원은 수도자도, 스님도, 신부도 아니다.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는가”라고 꼬집었다. 또 “대장동에서 50억 클럽을 만들어 쳐 먹어도 설설 쓰던 기자들이 ‘이때다’하고 승냥이처럼 물어뜯는 걸 보며 ‘우리나라를 말아먹은 제일 나쁜 놈들은 기레기들’이라고 생각했다. 김남국은 힘내서 민주당 개혁을 위해 끝까지 싸우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 신부는 지난 2020년 성추문 논란 속 극단적 선택을 했던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식 날에도 페이스북에 “하늘에서 궂은 비가 하염없이 흘러내린다”며 “누구든 죄 없는 이가 그에게 돌을 던지라”고 적어 논란이 됐다.
진보 정치성향이 강한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들이 물의를 빚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작년 11월 박주환 신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합성사진을 SNS에 게시한 뒤 “비나이다∼비나이다∼”라고 적었다. 이 밖에 박창신 신부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 등을 “보수정권이 집권 연장을 위해 만들어 낸 ‘종북 몰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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