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한성크린텍과 '초순수·산업용 수처리' 사업 협력

최유빈 기자 2023. 5. 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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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이온교환수지를 개발한 삼양사가 초순수 및 산업용 수처리 전문기업 한성크린텍과 손잡고 반도체 산업 필수재인 고순도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에 나선다.

삼양그룹의 화학·식품 계열사인 삼양사는 한성크린텍과 국내외 초순수 및 산업용 수처리 사업 협력, 이온교환수지 판매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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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강남구의 한성크린텍 본사에서 삼양사는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조영도 삼양사 SC PU장(왼쪽 네번째)과 허유택 한성크린텍 부대표(오른쪽 네번째) /사진=삼양사
국내 최초로 이온교환수지를 개발한 삼양사가 초순수 및 산업용 수처리 전문기업 한성크린텍과 손잡고 반도체 산업 필수재인 고순도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에 나선다.

삼양그룹의 화학·식품 계열사인 삼양사는 한성크린텍과 국내외 초순수 및 산업용 수처리 사업 협력, 이온교환수지 판매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정부가 주관하는 '초순수 생산공정 국산화 플랜트 기술개발' 국책사업에 참여해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이 국책사업에서 삼양사는 초순수 생산에 필요한 이온교환수지 트리라이트(TRILITE)를 공급하고 한성크린텍은 초순수 제조설비의 설계부터 시공, 기자재 조달을 맡는다.

양사는 초순수 관련 다양한 과제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등 국가 초순수 산업 발전과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국내외 산업용 수처리 사업에 긴밀히 협력하고 이온교환수지 판매 확대를 위한 영업도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조영도 삼양사 SC PU장은 "국내 초순수 시장은 그동안 미국, 일본 등 일부 국가의 장비와 기술에 의존해왔다"며 "삼양의 초순수 소재 기술과 한성크린텍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생산기술을 국산화하고 국내 초순수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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