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도 암울한 상장사…반등은 언제?

홍재영 기자 2023. 5. 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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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이 부진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2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2분기 전망도 우울하반기 상장사 실적 개선될 듯━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기관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36개사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총 544조4007억원, 영업이익은 총 31조7488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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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상장사들이 부진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2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2분기 전망도 우울…하반기 상장사 실적 개선될 듯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기관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36개사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총 544조4007억원, 영업이익은 총 31조7488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40% 가량 감소한 이익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코스피 시장 상장사들의 총 영업이익은 25조1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52.75%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5% 줄어든 1조9746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사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3분기 상장사 매출액 전망치는 568조1677억원, 영업이익은 41조3713억원이다. 영업익이 전년 대비 1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203.4% 증가한 40조3589억원이다.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의 근거는 한국전력과 SK하이닉스의 적자폭 감소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개선이다. SK하이닉스의 영업손익은 △2분기 3조2909억원 적자 △3분기 2조4608억원 적자 △4분기 1조3906억원 적자로 점차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 역시 △2분기 2조3799억원 적자 △3분기 1조2798억원 적자 △4분기 9511억원 적자로 조금씩 개선되는 흐름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분기 2665억원 △3분기 3조7124억원 △4분기 5조923억원으로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 개선 종목 어디?…농심·YG엔터 주목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하반기에 전반적인 상장사 실적 개선이 추정되면서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 중 코스피 시장에서는 농심(521.5%,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감률), LG에너지솔루션(259.4%) HD현대일렉트릭(105.3%) 등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136.1%) 에스엠(69.8%) 등이다.

2분기 흑저전환이 예상되는 기업은 아모레G, HD현대중공업, 롯데케미칼, 아모레퍼시픽, 삼성중공업, GKL, 제주항공, 대우조선해양(한화오션), 이마트, 파라다이스, 펄어비스 등이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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